추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우가 또 한차례 광역 밴쿠버 지역에 몰려온다. 기상청은 30일 BC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찬바람과 폭풍이 불어와 약 1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레그 피얼스 태평양 기상센터 관계자는 이번 폭풍우로 인해 올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 밴쿠버에 불어닥친 이번 추위는 지난 1985년에 이어 거의 20년 만에 불어닥친 추위로 기록되고 있다. 로워 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9만 명은 27일도 전력공급이 되지 않아 지난 26일에 이어 이틀째 어둠과 추위 속에서 생활했다.
엘리사 모레노 BC 하이드로 관계자는 무거운 눈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진 나무들이 전선줄에 떨어지면서 전력차단이 이뤄져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유니버시티(UBC)는 27일 오후 2시에 전력이 끊어져 오후 3시 강의부터 폐쇄됐으며, 이날 로워 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12개의 초·중·고등학교와 칼리지가 수업을 갖지 않았다.
28일에도 아보츠포드 칠리왁 미션 지역의 공립학교는 이틀째 학교가 폐쇄됐다. 또한 밴쿠버와 리치몬드에서 약 500명의 무료급식 자들은 27일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급식을 받지 못했다. 알리 하운셀 밴쿠버공항 대변인은 하루종일 모든 비행기들이 연착륙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며칠동안 영하의 기온을 보인 로워 메인랜드는 30일 오후부터 영상 2∼3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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