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가 지역 타켓…차량유리창 파손·귀중픔 도난 등 빈번
▶ “자구책 세워야”이구동성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틈타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좀도둑들은 한인들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고 생각하여 집중적으로 타켓으로 하여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순식간에 도둑질을 하고있한다.
13일 코퀴틀람 센터의 수영장을 아들과 함께 찾은 K씨는 수영을 마치고 라커룸에 돌아와 보니 자신의 라커가 부숴 져 있고 지갑과 핸드폰 등 귀중품을 모두 도난 당한 것을 발견했다. 너무도 황당한 마음에 수영장 관리자에게 문의했더니, 자신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K씨가 수영장에 CCTV녹화테이프를 보여 달라고 하자, 설치만 되어있지 녹화하지는 않는다며 말해 K씨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또한 K씨는 경찰에도 전화하여 자신의 핸드폰에 전화를 걸었더니 범인이 받았었다고 말하며 위치 추적 등 어떤 대책을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신경질적인 대응을 받아 더 불쾌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며 그는 “얼마 전 어떤 한국 여성도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들었다. 이런 일이 많이 있으면 경고문이라도 부쳐놓았어야 할 것 아니냐”며“한인들끼리 자구책이라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L씨는 한남수퍼 주차장 근처에서 지난 15일(금)에 이어 18일(월)에 연거푸 차량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L씨는 “연이어 두 번 똑같은 일을 당하니 너무 억울하고 한심한 마음에 한참을 울었다. 경찰에 연락했으나 그곳은 위험지역이니 주차하지 말라는 핀잔만 들었다”며 “캐나다 경찰은 그 많은 세금을 다 거둬서 뭘 하는지 모르겠다며 울먹였다.
써리의 M씨는 지난 16일 코퀴틀람의 한 교회의 행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자신의 차 문 유리가 박살나있었고, 차에 두었던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린 것을 발견했다. M씨는 “어떻게 교회 주차장에서까지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살기 좋다는 캐나다가 너무 공허하게 느껴지고 타국에서 설움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끝을 흐렸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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