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우로 정전…한인 상가도 피해
▶ 강물 넘쳐 일부 주민 대피하기도
로워 매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에 새해 1월 1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3일째 내리면서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넘치는 물로 수해를 입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일 로스로드 상에 위치한 일부 한인 상가들도 정전사태를 맞아 새해 첫 영업을 정상적으로 갖지 못했다. 이날 오전 로스로드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고, 오전 10시경 갑자기 정전이 발생했다. 그나마 각 건물에 작동하는 비상전력마저 소진 되면서 오후 3시부터는 일부 업체에서는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이 퇴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업체는 다시 전기가 들어 올 것을 대비해 일부 직원이 퇴근하지 않고 남아 있다가 오후 5시경 전력이 공급되면서 거둬들였던 판매대를 다시 설치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또한 팍스빌 지역은 이날 폭우가 쏟아져 잉글리쉬맨 강이 넘치면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38가구 주민들이 간이이동 숙소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긴급구조대에 구출되기도 했다.
노스 밴쿠버 지역은 갑작스럽게 불어난 빗물로 인해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이 지역은 새해부터 어제까지 약 150 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렸다.
폭풍우는 웨스트 밴쿠버 지역에도 피해를 입혔다. 5채의 주택과 학교가 빗물로 인해 수해를 입었다.
리사 콜드웰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폭풍우는 규모가 컸다면서 하와이 지역에서 많은 비구름이 몰려왔다고 설명했다.
엘리샤 모레노 BC 하이드로 대변인은 시간당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폭풍우로 많은 전선이 피해를 입어 로워 메인랜드에서 1만 가구,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2000 가구가 정전사태를 맞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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