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연방총선에 대비한 대규모 개각이 단행될 것이란 소문이 몇 주 전부터 나도는 가운데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 2일부터 주요 각료들을 오타와로 불러 면담을 시작했다.
하퍼 총리가 가장 신임하는 장관 중 하나인 짐 프렌티스 원주민문제 담당장관은 1일 오타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많은 관계자들은 로나 앰브로스 환경장관이 그동안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프렌티스가 새 환경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방자유당의 스테판 디옹 신임당수가 다음 총선에서 환경문제를 주요 이슈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나타낸 가운데 소수여당인 보수당은 이 문제에서 자유당에게 주도권을 빼앗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보수당의원의 14%만이 여성인 가운데 하퍼 총리는 모양새를 위해서라도 여성각료를 줄이기 힘든 상황이며, 이에 따라 앰브로스는 정부관계(Intergovernmental Affairs)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국회 개회일정은 오는 29일로 잡힌 가운데 하퍼 총리는 각료들에게 “1월 중 오타와를 멀리 벗어나지 말라고 이미 통보한 상태다.
현재로는 고든 오코너 국방장관과 올 초 자유당에서 건너온 데이빗 에머슨 국제통상장관도 경질이 유력하다. 오코너와 에머슨 둘 다 차기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짐 플래어티 재무장관과 잔 베어드 국세청장은 유임이 보장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일부는 불어에 능통하고 국회 질의응답 시간 때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베어드에게 보다 중책이 맡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연방정계 관계자들 대다수는 올 봄 조기총선이 치러질 것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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