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결사’베어드, 환경장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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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앞으로 2~3개월내 조기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가 4일 오전 중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을 앞두고 수 주 전부터 경질대상 1위에 올랐던 로나 앰브로스 환경장관은 예측대로 자신의 전문분야와 보다 가까운 정부관계(Intergovernmental Affairs) 담당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잔 베어드 연방재무위원장(President of the Treasury Board)은 환경장관으로 임명됐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베어드는 짐 플래어티 재무장관과 함께 총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몇 안 되는 각료 중 한 사람으로 그에게 환경장관을 맡기는 것은 이 문제에 관해 자유당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노력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제1 야당인 자유당의 신임당수로 최근 선출된 스테판 디옹은 차기총선에서 환경을 가장 중요한 선거이슈 중 하나로 삼겠다고 이미 선언한 바 있다.
오타와의 웨스트-네피언 지역구를 대표하는 베어드는 지난 95년 온타리오보수당 소속으로 주의원(MPP)에 당선돼 온주 에너지장관 등을 지냈고 지난해 1월 연방무대에 진출, 요직 중 하나인 재무위원장을 맡아왔다.
반면에 2004년 캐네디언얼라이언스(CA) 소속으로 연방하원에 입성한 캘거리 출신 앰브로스(37) 전 환경장관은 그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고, 국회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앰브로스는 정계 진출 전 알버타정부에서 정부관계 담당 고위공무원으로 일했었다.
이밖에도 이번 개각을 통해 빅 테입스 법무장관이 베어드의 후임으로 재무위원장을 맡았고, 신임 법무장관에는 로버트 니콜슨 의원이 임명됐다. 당초 환경장관이 유력했던 짐 프렌티스 원주민문제 담당장관은 유임됐고, 갑상선 질환으로 내각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던 다이앤 핀리 인력자원장관이 몬테 소버그 이민장관과 서로 자리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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