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소수여당인 연방보수당정부는 신민당과 손을 잡으면 집권기간을 대폭 연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티븐 하퍼 총리의 중동 및 아프가니스탄 관계 특별자문위원으로 지난 수 개월간 일해온 연방자유당 소속 와지드 칸(60) 의원이 지난 5일 자유당을 공식으로 탈당,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보수당정부는 연방하원(국회)에 있는 308석 중 125석을 차지했다.
제1 야당인 자유당은 현재 101석, 퀘벡당(BQ) 51석, 그리고 신민당은 29석을 유지하고 있다. 2석은 무소속. 이런 가운데 약 2개월 전부터 신민당의 잭 레이튼 당수는 보다 강력한 환경정책을 도입할 경우 보수당정부를 지탱해줄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신민당과 손을 잡으면 154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보수당정부는 국회에서 정부에 대한 불신임투표가 실시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한편, 미시사가-스트릿스빌 지역구를 대표하는 칸은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하퍼 총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총리와 함께 일하면서 서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공군조종사 출신으로 미시사가에서 자동차딜러를 경영한 바 있는 칸은 지난해 국내 태생 이슬람계 젊은이들이 테러음모혐의로 기소됐을 때 총리를 직접 찾아가 특별자문위원 역할을 자청했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