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설 솔솔
(오타와) 저스틴 트뤼도(35·사진)가 결국 정계에 도전할 것인가?
퀘벡에선 이미 수개월 전부터 트뤼도가 선친인 피에르 트뤼도 전 연방총리의 발자취를 따라 정치인의 길을 걸을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었다. 그러나 이번 루머는 올 봄 실시될 전망인 연방총선을 앞두고 몬트리올의 우트레몽(Outremont) 지역구에 출마할 연방자유당 후보를 뽑는 경선에 그가 출마할 것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다.
경선출마 여부와 관련, 트뤼도는 “현재로선 뚜렷하게 할 말이 없다며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다. 스테판 디옹 연방자유당수 역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유능한 후보자가 정계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언제나 환영한다고만 말했다.
우트레몽은 현재 장 라피에르 전 연방교통장관이 지키고 있지만, 그는 차기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음을 이미 공표한 상태다. 디옹 당수가 차기총선에 보다 많은 여성후보를 내보낼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일부 관계자들은 우트레몽과 같은 전통 자유당 지지기반에 여성후보를 출마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구에 마르탱 코숑 전 연방법무장관과 자유당 캠페인조직 전문가인 브리지트 르고씨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라사르-에마르 지역구를 대표하는 폴 마틴 전 총리, 웨스트마운트-빌마리의 루시엥 로비야르 전 연방재무위원장 등이 정계은퇴를 선언한 상태여서 트뤼도는 선택의 폭이 넓은 상황이다.
트뤼도 전 총리의 맏아들인 저스틴은 환경운동가이며 고등학교 현직교사다. 그는 약 1년 반 전부터 정치에 보다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최근 몬트리올에서 열린 연방자유당 전당대회 때는 제라드 케네디 당수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언론의 조명을 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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