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뮤지엄: 피카소 등 바르셀로나 출신 대가 작품전
모마: 아르만도 레베론 회고전
구겐하임: 신 인상주의 작가전
새해 뉴욕 유명 미술관들의 볼만한 전시회를 살펴본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구겐하임 미술관, 모마(MoMA:뉴욕현대미술관)는 2007년 봄 시즌 새로운 기획전을 연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바르셀로나 출신 대가들의 작품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3월7일~6월3일 파블로 피카소, 후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등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화가들을 배출한 바르셀로나의 미술을 보여주는 전시회 ‘바르셀로나와 현대성: 가우디에서 달리’(Barcelona and Modernity: Gaudi to Dali)를 연다.
바르셀로나는 카탈로니아 지방으로 지중해를 끼고 있는 스페인 제2의 도시로 경제적 부유함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갖고 있다. 이 지역은 많은 초현실주의 작가들을 탄생시킨 곳이다. 특히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 대성당은 백년이 넘도록 지금도 계속해서 지어나가고 있으며, 후앙 미로 미술관이나 휘규라스에 있는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은 20세기 초현실주의 숭배자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가 열린 1888년부터 파시스트 프랑코 정권이 입성한 1939년까지 바르셀로나 출신 작가들이 완성한 회화와 조각, 드로잉, 판화, 포스터, 장식품, 가구, 건축 모델, 디자인 등 300 여점을 보여준다.
피카소가 블루시기에 그린 걸작 ‘삶’(La Vie)과 ‘장님의 식사’, 라몬 카사스의 초상화, 초현실주의 대가 후안 미로의 ‘농장’, 역시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적 회화 그림, 20세기 최고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조각가 훌리오 곤잘레즈 등 바르셀로나 출신 대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전시는 르네상스 시대 미술, 현대미술, 신고전주의 미술, 전위미술 등으로 나눠 바르셀로나에서 탄생한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소: The Tisch Galleries, 2nd floor,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1000 Fifth Avenue, NY
▲웹사이트: www.metmuseum.org
⊙모마 아르만도 레베론전
뉴욕 현대미술관 ‘모마’(MoMA)는 2월11일~4월16일 베네주엘라의 유명 화가 아르만도 레베론 (1889~1954)회고전을 연다. 이 전시는 구상화와 풍경화, 실물 크기의 인형작품 등 레레본이 아름다운 해안가 마을 마쿠토 카리브해 마을에서 완성한 환상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레베론은 초기 해안 풍경을 단색의 화면으로 표현했다. 이후 그는 인근 항구에서 일어나는 장면들을 표현한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완성했다. 모마는 이에 앞서 31일 50년~70년대 현대 작가들의 드로잉전을 개막, 5월7일까지 연다.
▲장소: 11 West 53 Street, between Fifth and Sixth avenues, New York,
Museum Hours▲웹사이트: www.moma.org
⊙구겐하임 미술관 신 인상주의작가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4월27일~8월6일 분활묘사법이 특징인 신인상주의 작품전을 연다. 이 전시에는 지오바니 세간티니, 알레로 모벨리니, 구세프 펠리자 다 볼페도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신인상주의 작가들과 죠르지 쇠라, 폴 시냑, 카밀리 피사로 등 대표적 신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신인상주의가 하나의 회화 양식으로 정립된 것은 죠르지 쇠라에 의해서이며, 연대적으로는 1886년 전후이다. 그리고 신인상주의라는 명칭이 말해주듯이 이 회화 양식은 처음부터 인상주의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계승 내지는 체계화를 지향했다.
신인상주의 화가들은 인상파 화가들이 거의 직관적 본능적으로 추구한 색채의 선명도와 순도를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화면에 옮겨 놓았다.
▲장소: 1071 5th Avenue (at 89th Street)
▲웹사이트: www.guggenheim.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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