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호목사(헌츠빌침례교회)
모든 사람들이 말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사람에 따라 말의 권위는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들의 말에는 무게와 능력이 있어 말에 따라 주위 사람들과 환경이 움직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를 못하다.따라서 말에 권위가 없는 어머니는 수많은 잔소리를 하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나 자녀들은 그 말에 따라 순종하지 않아 자녀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렇게 말에 권위가 없는 상태에서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더욱 더 말의 권위를 추락시킬 뿐만 아니라 부모자식간의 관계도 멀어지게 된다.
더러는 자녀들이 말에 따라주지를 않으니 언성을 높이며 말의 권위를 세우려하나 결과는 반대로 나타난다. 때로는 자신의 말에 권위를 높이려고 거짓을 보태거나 공갈협박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즉시는 효과가 나타날지 모르지만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욱 거짓 속에 생겨진 권위는 점점 거품이었음이 드러나게 된다.어떤 이들은 권위를 높이려고 타이틀을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이기도 한다. 그러나 말에 권위가 없는 사람이 타이틀을 가지면 그 타이틀의 권위까지 동반추락을 하게 된다. 그래서 말의 권위가 없는 사람이 가진 목사와 장로의 타이틀 때문에 현대 교회의 권위까지 땅에 떨어진 것은 아닐까?
어디 이뿐인가? 권위 없는 이가 말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까지 잃어버린 것이 현대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스스로 권위를 세울 줄 아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일이 된다. 그리고 내 권위가 높아질수록 내가 소유한 타이틀의 권위까지 세우는 일이 된다.이렇게 나의 삶을 능력 있게 하고 내가 가진 타이틀과 말씀의 가치까지 좌우하는 권위는 두 가지에서 온다. 하나는 진리를 아는 실력이고 다른 하나는 아름다운 인격이다.사도 바울이 우상에게 제사한 제물을 먹느냐 먹지 말아야 되느냐의 문제로 시끄러울 때 사도 바울은 이야기 한다. 없는 신에게 제사를 드린 음식을 먹는다고 무슨 문제가 생기겠는가? 이처럼 진리를 분명하게 알고 참과 거짓을 분별할 줄 아는 것은 실력이다.
이러한 실력을 갖추면 갖출수록 나의 말에 권위는 커지게 된다. 이러한 것만이 아니고 우주 만물에 가득한 하나님이 다스리는 원리인 진리를 깨달아 가는 것은 나의 실력을 키우는 일이고 결국 그 실력은 나의 권위를 세우게 된다.이렇듯 자신의 권위를 실력으로 세운 사도 바울은 다시 이야기 한다. “우상에게 제사 지낸 음식을 먹어도 되지만 그 음식을 먹는 것 때문에 실족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 여기에는 사도 바울의 사랑하는 마음과 신앙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의 마음과 참 신앙이 담겨있는 아름다운 인격을 가질 때 그 곳에 저절로 권위가 주어지게 된다.
이처럼 신앙생활은 보지 못하던 진리를 더욱 깨달아 밝히 보며 실력을 기르는 일이다. 또한 사람의 마음으로 그릇을 크게 하며 인격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실력과 인격으로 만들어진 권위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능력 있게 가치 있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른 신앙생활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생겨진 권위로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세워가는 사람이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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