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베다니연합감리교회(장동찬목사)에 출석하는 이상윤장로가 교회력에 의한 ‘절기별 찬양곡집’을 작사해 서울의 미완성사에서 출간했다.
이상윤장로는 “2003년 한국교회음악작곡자협회로부터 교회의 각 절기별로 불러야 할 예배 찬양곡 작사를 부탁받았다. 협회는 ‘우리의 고백으로 드리기를 원하는 한국교계의 경향이 있으니 이에 부응하고 또 한국교회의 역사로 보나 교세로 보아 언제나 외국 곡에만 의존하여 예배찬양을 드릴 수 없다’는 취지로 찬양가사를 써 달라는 부탁이었다. 이에 각 절기별 찬양자료 정리에 근 일 년을 보내고 2004년부터 작사를 시작하여 1년여 동안에 탈고한 후 작곡가협회와 교회음악출판협회에 보낸 지 2년 여 만에 작곡의 완성을 보아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로는 “가사의 내용은 절기별로 성경의 내용을 근거하여 예배음악의 전통이 유지되면서 현대적인 감각이 반영되고 장차 예상되는 예배음악의 유형을 고려해 작곡이 될 수 있어야 함을 염두에 두고 가사를 썼다. 신년절부터 성탄절까지 1년 15개 절기를 따라서 부를 수 있도록 작사하여 작곡자의 재량에 따라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찬양집이 되기를 기도하였다”며 “국내외 교회음악 작곡에 활동 중인 작곡가 김종덕·김광호·양희주씨 등 11명의 중견작곡가들이 작곡에 참여해 30곡으로 찬양집 한 권이 완성됐다. ‘한국교회음악의 55년 역사에 큰 업적’이란 평을 받았다.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교회음악출판협회 주최로 열린 전국교회지휘자세미나에 주제곡으로 발표되었고 강의도 되었다. 1000여명의 지휘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구미시립합창단이 봉헌창양하고 지휘자 박영호교수가 강의됨으로 전국에 보급이 실시되고 있다. 또한 미주에서는 뉴욕의 합창단에 의해 전곡을 찬양할 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악보의 내용은 www.miwansung.com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악보와 CD는 뉴저지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생명의 말씀사(201-242-1116)에서 함께 구입할 수 있다.
1938년 전남 고흥 출생인 이상윤장로는 국회의전관으로 재임 중 1978년 미국으로 이민하여 뉴저지에 거주하며 현재 베다니연합감리교회를 섬기는 장로다. 뉴저지주의 공무원으로 버겐카운티 노인복지담당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장로는 시인으로 미동부한국문인협회, 한국기독교문인협회의 회원이며
(쿰란사)등 5권의 신앙시집을 출간한바 있다. 이 장로는 찬양작사를 사역하기 시작해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 작사위원으로 칸타타, 합창곡, 찬송가 등 200편이 넘은 가사를 작곡하여 불려지고 있으며 <작사100곡기념성가모음집>이 미완성에서 출간됐다.
그의 작품 중에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한국교회음악50주년기념작으로 200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봉헌된 ‘칸타타 사도신경’(이영조곡), ‘주기도문’(오진득곡), ‘여호와는 나의 목자’(한태근곡), ‘주여 명하소서’(백경환곡)등 10여 편의 칸타타가 있으며 특히 2005년 화제작으로 출간된 베르디의 <레퀴엠> 대곡을 개신교 가사로 개작한 오라토리오 <임마누엘>(미완성 출간)이 있다. 이 외에도 ‘기원’(한태근곡)등 단편 찬양곡 등이 많이 불려지고 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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