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전 비교 시 하루 45분↓
▶ ‘나 홀로 식사’도 28%서 45%↑
통계청, 근무시간 증가가 원인
직업을 갖고 있는 국내 직장인들은 과거 20년 전과 비교할 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직장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하루 시간이 과거 20년 전 보다 평균 45분 적다고 밝혔다.
이를 연간 260일 근무일로 계산하면 1년에 195시간, 즉 40시간 근무주간의 5주에 해당하는 시간을 가족과 덜 보내게 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1986년에 평균 248분이었던 반면, 2005년에 209분에 그쳐 1986년과 비교할 때 39분 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직장인들에 대한 조사는 과거 20년 전과 비교할 때 45분이나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든 데는 가정보다 직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텔레비전 시청시간 증가, 가정 식사시간 감소를 꼽았다.
실제로 1986년에 직장에서 하루 10시간 일한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17%를 보였으나, 2005년에 25%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직장인들의 근무시간 증가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1986년과 2005년 사이에 39%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일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식사하지 못하고 있고, ‘나 홀로 식사’도 1986년에 28%에서 2005년에 45%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 역시 싱글 부모가 배우자가 있는 부모보다 1시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