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그레잇홀
바이얼리니스트 김수빈.지역 제시카 리. 첼리스트 수배 씨 출연
바이얼리니스트 김수빈, 지영 제시카 리, 첼리스트 수배(한국명 배수령)씨 등 3인의 세계 한인 정상급 연주자들이 3월30일 오후 8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그레잇홀에서 아름다운 실내악의 밤을 선사한다.
이날 음악회는 1970년부터 메트 뮤지엄이 미국 유명 실내악 축제인 말보로 음악축제와 말보로 음악학교 출신 연주자들을 초청, 실내악을 들려주는 말보로 연주자의 밤의 일환으로 열린다.음악회에는 이들 한인 음악가 외에도 호른 연주자 라도반 블라코빅, 피아니스트 안나 폴론스키, 비올리스트 조나단 비노커 등 6인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춰 주옥같은 실내악곡들을 들려준다.
연주곡은 호른과 바이얼린,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하비슨의 ‘호른을 위한 황혼의 음악’(Twilight Music for Horn), 라벨의 ‘현악 4중주 F장조’, 슈베르트의 ‘현악 3중주 B-플렛 장조, D,471’, 브람스의 ‘호른, 바이얼린, 피아노를 위한 3중주, E 플렛 장조, Op.40’. 입장료는 40달러.
김수빈씨는 96년 겨우 스무 살 나이에 파가니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한 천재 바이얼리니스트.
오하이오주에서 출생, 클리브랜드 음대와 커니스 음대를 졸업했고 애버리 피셔커리어 그랜트상, 모나코 헨리코세링 재단 커리어상을 수상했다. 현재 뉴욕에 살면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세인트 룩스 오케스트라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요하네스버그 4중주단, 디베르멘토 현악 3중주단 등 실내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얼리니스트 제시카 리씨는 뉴욕타임스로부터 ‘상상력이 풍부한 바이얼리니스트’란 찬사를 받은 연주자. 미국을 비롯 세계무대에서 활약했고 아메리칸 챔버 오케스트라, 뉴암스테르담 심포니 오케스트라, 리치몬드 심포니, 뉴욕현악오케스트라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버지니아에서 출생, 3세 때 바이얼린을 시작한 그는 상하이 4중주단의 와이강 리에게 사사했고 커티스 음대 졸업 후 줄리어드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콘서트 아티스츠 길드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수배씨는 뉴질랜드의 2006 아담 국제 첼로 콩쿠르 입상 등 다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006년에는 캐나다 예술평의회 주최 악기 은행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 1698년산 봉주르 스트라디바리 첼로를 3년간 무상으로 연주하게 됐다. 서울에서 태어나 6세때 첼로를 시작한 수배씨는 2년뒤 토론토로 이주, 왕립음악원에서 공부했고 커티스 음대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과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밟았다.
2006년 뉴질랜드 아담 국제 첼로 페스티벌 및 콩쿠르에서 캐나다인으로는 처음으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구와네리 4중주단, 줄리어드 4중주단, 작곡가겸 바이얼리니스트인 재즈 뮤지션 마크 오코노 등과 연주한 실력파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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