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숙사모(낙원장로교회)
“사모님, 이럴 수가 있습니까? 나쁜 사람. 정말 용서 못해요. 아니, 용서하기 싫어요. 만날 땐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처럼 다정다감하더니 돌아 설 땐 낯선 사람처럼 내숭떠는 사람들이 무서워요. 좋은 때는 가득한 웃음으로 호들갑을 떨다가 돌아 설 땐 독설에 거품까지 물고 달려
드는 사람들이 실어져요. 원수져야 할 이유 없고, 욕심 부려서 될 일도 아닌데 괜스레 휘젓고 다니는 사람들이 미워져요.” 하소연을 들으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그러나 그 한 맺힌 사건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생각하면 행복해집니다. 한 맺힌 자신을 비우고, 그 한을 말씀으로 채우면 인생은 달라집니다. 내 안에 있는 세상이 변화될 때 인생은 새롭게 태어납니다.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들이 열립니다. 성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들이 열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체로 닫힌 문들을 멍하니 바라보다, 우리를 향해 열린 문을 보지 못합니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요?
과거의 아픈 기억이 자신을 짓누를 때마다 또는 과거의 성공이 스스로를 나태하게 만들 때마다 우리는 과감하게 떨쳐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꿈을 소유한 사람은 역경과 시련이라는 쓴 물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단단한 쇠는 두드려서 만든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역경과 시련
을 통해 믿음으로 기도하며 인내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과정은 두드려 맞는 것처럼 아프고 억울하고 고통스럽지만 사람을 서서히 강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하여 넉넉하고 풍성한 하나님의 걸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형통하다고 은혜의 감격과 눈물에 속지 마십시오. 사람은 자기 믿음에 도취할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예에서 해방되어 애굽에서 가나안 땅을 향해 떠날 때 얼마나 감격하고 기뻤을까요? 가다 보니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뒤에는 자신들을 죽이려고 달려오는 애
굽 군대의 말 발굽소리. 사면초가에 몰린 그들은 두려움에 떨며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도로 기적같이 홍해를 건넜을 때 얼마나 감격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까요?
그러나 환경이 잘 풀리지 않으면 사람은 금방 움츠려들고 쉽게 좌절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광야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먹을 것이 없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원망불평을 했습니다. 그들은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목격하고도 삶에 적용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 모습이 은혜
받았다는 바로 나의 모습이요, 여러분의 모습은 아닌가요? 지금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나님이 나를 잊으셨다 생각하지 마십시다.
최근 많은 사람들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로 연예계 안팎이 충격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정상에 올랐다가 떨어진 뒤의 허탈감이나 대중으로부터 잊혀가고 있다는 상실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분노 등이 그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지금 위기 앞에
있습니까? 시련과 역경 중에 있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나만이 겪고 있는 고통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 안에서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자기연민에 빠져 자기 짐만 크다고 좌절하거나 절망에 빠지면 안 됩니다. 희망이 도망치더라도 용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희망은 때때로 우리를 속이지만, 용기는 힘의
입김이기 때문입니다.모세, 엘리야, 다윗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도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통과했습니다. 그들의 생애를 묵상하다 깨달은 것은 그들은 시련과 역경이 만들어 낸 하나님의 걸작품이란 것입니다. 여
러 가지 시험을 만나면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도대체 나를 어떤 걸작품으로 만드시나...” 기대해봅니다. 행복은 생각에 있습니다. 생각하는 즐거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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