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퍼“한인 설날은 캐나다의 소중한 부분”영상메세지 전달
▶ 한인들 참여저조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서 C3쏘사이어티 (회장 연아 마틴)는‘한인설날 축제’를 개최했다. 16일 써리의 벨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300명의 한인들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하퍼 연방총리는 불 참석 대신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인들과 한인들의 고유 명절인 설날은 다민족 문화 사회인 캐나다에 매우 소중한 한 부분 임을 강조하며“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한국말과 공손한 목례로 인사를 대신했다.
하퍼 총리 대신 정부를 대표하려 참석한 데이빗 에머슨 국제통상부 장관도 서투른 한국말로 새해 인사를 하여 관객들로부터 즐거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해리 블로이 BC주 의원(자유당, 버퀴틀람)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 사업에 정부 지원금 1십만 불을 기탁하여 한인들에게 큰 설 명절 선물을 선사했다.
이 날 행사는 밴쿠버 한국 무용단 (단장 정혜승)의 전통적인 부채춤을 비롯하여 오나라, 개벽, 피리소녀 등 다양한 창작 무용을 선보였으며, 한국 전통예술원 (단장 한창현)의 탈춤과 사물놀이, 또한 예년보다 기량이 더욱 성숙해진 카톨릭 국악 타악 팀 천둥의 공연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필그림 어린이 합창단은 아리랑, 도라지, 몽금포 타령, 울산아가씨 등 한국의 전통 동요와 가곡을 들려줬으며, 관객들과 함께 ‘까치 까치 설날은’ 등 설 노래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날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온 한인들도 많았는데, 이 날 최고의 한복 의상은 김미현씨로 선정되었다.
한편 이 날 행사는 하퍼 총리의 불참, 급조된 단조로운 프로그램,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예상보다 작은 인원이 참여하여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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