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2007~08 시즌 무대에 서는 음악가들
9월18일 첼리스트 요요마 협연 갈라 콘서트
바로크.교향곡.현대음악 등 111회 정기연주
로린 마젤 등 세계적 지휘자 지휘봉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개막하는 2007~08 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새 시즌에는 바로크음악, 좀처럼 듣기 어려운 클래식음악, 교향곡, 현대음악 등을 레퍼토리로 해 111회의 정기연주 일정이 잡혀 있고 그중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인 거장 로린 마젤이 44회 연주회를 이끈다.
이번 시즌에는 뉴욕 필이 위촉한 2곡의 세계 초연곡인 탄던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2008년 4월9~12일)과 마틴 니크루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2번’(2008년 3월13일과 15일)이 연주돼 주목을 끈다.특히 중국계 작곡가인 탄던의 곡은 레오나드 슬라킨의 지휘아래 ‘천재 피아니스트’란 명성을 얻은 중국계 피아니스트 랑랑이 협연한다.
중국 후난에서 출생,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인 탄던은 세계적인 권위의 작곡상인 그라베마이어(Grawemeyer) 클래식 음악 작곡상과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뮤지컬 아메리카의 2003년 올해의 작곡가상 등을 수상했다. 클래식과 멀티미디어의 경계를 허물고, 동서양 접목의 음악을 추구하는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오페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등을 위한 수많은 곡을 작곡했고, 지난해 12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세계 초연작으로 중국천하를 통일한 첫 번째 황제 진시황제를 주인공으로 한 ‘The First Emperor’을 작곡한 바 있다.
거장 로린 마젤, 쿠르트 마주르, 알렌 길버트, 니콜라스 맥기간, 리카르도 무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뉴욕 필의 지휘봉을 잡는다. 또 바이얼리니스트 조수아 벨, 길샤함, 바딤 레핌, 핀차스 주커만, 첼리스트 요요마, 피아니스트 피에르 로렌 아이마드, 엠마누엘 액스, 조나단 비스, 리차
드 구드, 중국계 소프라노 휴이 헤, 메조소프라노 수잔 그래햄, 알토 안나 라슨, 테너 존 마크 아인슬리, 월터 프라카로, 제임스 테일러,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제임스 존슨, 베이스 바리톤 나탄 베르크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뉴욕필과 협연한다.
차세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필립 조단, 뉴욕 필에 데뷔하는 바이얼리니스트 야니네 얀센과 비비안 해그너,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 등 주목받는 신인 음악가들이 대거 초청됐다.
2007~08 시즌 정기연주회는 오는 9월18일 첼리스트 요요마가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을 협연하는 갈라 콘서트로 시작, 9월19~21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과 협주곡만을 골라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 페스티벌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시즌 공연은 올해도 오페라, 바로크 시대 성악곡과 오페라 곡들을 들려주는 ‘Music For The Voice’, 메모리얼데이 기념 무료 음악회(5월26일. 맨하탄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 7월 뉴욕 일원 공원에서 펼쳐지는 무료 공원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 콘서트를 선보인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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