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진 ‘아침’ 길어진 ‘오후’
올해부터 연장 실시
한인 생활패턴 달라질 듯
이번 주말부터 서머타임(Summer time)이 시작된다.
올해부터 서머타임이 3주 이른 3월 둘째 주 일요일부터 시작되고 1주 늦은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끝나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서머타임 연장 실시는 지난 2005년 연방의회에서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상정됐다. 이 법안은 4월 첫째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로 정해져 있는 서머타임을 3월 첫째 주 일요일부터 11월 마지막 주 일요일로 2개월 늘리는 내용이었다.
서머타임 연장 안이 실행되면 하루에 10만배럴에 상응하는 에너지가 절약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비와 레저 분야 지출이 늘어나는 등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찬성론자의 주장이다.
그러나 운송 및 항공업계, 컴퓨터 관련 업계 등에서는 운행 일정 차질과 스케줄 조절에 따른 혼선 등을 이유로 반대해왔다.
당초 2개월 연장이었던 이 법안은 찬반 논의 끝에 1개월 연장으로 결정돼 의회를 통과했고, 대통령의 서명으로 올해부터 실시되는 것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서머타임의 연장 실시로 생활의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퇴근 후 ‘대낮같은 오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 지가 관심이다. 학부모들은 오후 시간이 늘어나면서 한동안 자녀들의 방과후 활동 등에 신경이 곤두설 것이고, 비즈니스들은 매출 신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눈을 떠야 하는 관계로 아침잠이 많은 사람들은 고역이다.
반대로 오후 시간 활용도는 높아진다. 각종 학원이나 헬스클럽 등에는 여가를 활용하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바빠질 전망이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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