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끼워 한인회보 배포’
선관위, 김만성 위원 서둘러 면죄부
‘앞으로 안하면 된다.‘
지난 7일 첫 공개회의로 진행된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원) 4차 회의에서는 ‘한국일보와 관련된 당사자들의 입장 표명’이라는 안건이 있었다.이에 김만성 선관위원은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그는 한국일보 구독거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뉴욕한인회보 2호를 뉴욕중앙일보 뉴저지 배달총국 담당자에게 부탁, 배포해 물의를 빚었던 장본인이다.
김 위원은 스크랩한 한국일보 기사를 들고 “(한인회) 임원으로서 하는 일이 있고, 선관위원으로 하는 일이 있는데, (선거에) 방해가 됐다면 몰라도 왜 이런 것 하나 가지고 뗘드는 지 모르겠다”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듯이 억지 주장을 펼쳤다.심지어, 김 위원은 흥분한 어조로 기사 내용에 불만이 있어 변호사에게 (법적 대응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하다가, 어떤 결론이 나왔는지 묻자 말꼬리를 흐리기도 했다.
민경원 위원장은 “앞으로 안하면 된다”면서 김 위원의 말을 끊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김 위원이 물의를 빚었더라도 앞으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된다고 과거 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줌으로써, 자체 결론을 내린 것이다.김 위원도 앞으로 선관위 활동이 끝나는 4월14일까지 한인회 임원 활동을 접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한인회 이사장을 겸했던 민경원 선관위원장은 “한인회 결정을 존중하지만 한국일보 독자들이 선거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일보의) 취재를 허용하며, 이는 한인회 이사회 결정에 어긋나기 때문에 이사장직을 사임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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