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종 교수 피아니스트 김대진씨 함께 연주
본보 후원 4월3일 카네기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필하모닉의 수석 비올리스트 장중진씨가 한국의 중견 피아니스트 김대진씨와 함께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장중진씨는 오는 4월3일 오후 8시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 주최 뉴욕 데뷔 독주회를 맞아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예종) 김대진 교수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장씨는 12세때 서울 필하모닉과의 바이얼린 협연으로 연주 무대에 데뷔했고 13세때 미국으로 건너왔다. 줄리어드, 필라델피아 템플대학내 에스더 보이어 음대에서 공부한 후 커티스 음대에서 바이얼린과 비올라를 전공했다.
커티스 음대 졸업 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 입단, 부수석 비올리니스트로 활동하다 지난해 수석 비올리스트에 올랐다.엠마누엘 액스, 예펌 브론프만, 제이미 라레도, 앙드레 프레빈, 로스트로포비치, 요요마 등 세계
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했고 바이얼리니스트 김수빈씨와 함께 요하네스 4중주단을 창단, 실내악 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씨와 호흡을 맞출 피아니스트 김대진씨는 이미 지난 1987년 뉴욕 머킨홀 독주회, 2005년 한국음악재단 주최, 본보 특별후원의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 독주회를 통해 뉴욕 관객들과 만났다.그는 감성과 논리를 지적으로 조화시켜 단아하면서도 명석한 음색을 창출하는 피아니스트로 알
려져 있고 유연한 테크닉과 개성이 강한 작품해석으로 독자적인 연주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이다.
줄리어드 음대에 재학 중이던 1985년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제6회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피아노 콩쿠르(현 클리브랜드 국제 콩쿠르)에서 영예의 1위에 입상하여 한국인의 음악적 예지를 빛낸 피아니스트로의 탄탄한 길을 약속 받게 되었다. 뉴욕 머킨홀에서 가진 뉴욕 데뷔 리사이틀에선 솔리스트가 되기 위한 모든 능력을 갖춘 훌륭한 연주자라는 뉴욕타임스의 찬사를 받았고 스위스의 티보 바가 국제음악제, 미국 보드윈 국제음악제, 일본 이시카와 국제 페스티벌 등 유명 음악제의 초청독주회를 가졌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프랑스 빠드루 교향악단, 프랑스 릴 국립 교향악단, 줄리어드 오케스트라 등 유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줄리어드 음대와 대학원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친 후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에 관한 연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제18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하였다.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우수한 제자들을 배출한 명교수로도 인정받고 있다.장중진 비올라 독주회에서 연주될 곡은 슈만의 ‘이야기 그림책’(Marchenbilder for Viola and Piano), 폴 힌데미트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11 No.4’와 ‘비올라 무반주 소나타 Op.25. No.1’, 브람스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120 No.2’.
▲장소: 카네기홀 웨일홀, 57th Street and 7th Avenue
▲입장료: 25달러(노인 및 학생은 15달러)
▲문의: 2132-247-7800(카네기홀 박스오피스), 212-942-5978(한국음악재단)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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