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포럼, 현직 이용한 부정선거
선관위 재구성 조속 답변도 촉구
불출마 약속을 깨고 제30대 뉴욕한인회장으로 재출마한 이경로 후보가 선거 기간 중 한인회장으로서의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뉴욕한인원로포럼은 22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원)에게 보낸 공문에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이경로 후보가 한인회장 직무를 즉시 증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포럼은 “투표일이 한 달 이내로 남은 현재 이경로 회장은 즉각 현 회장직을 정지하고 부회장에게 직무를 대행하게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현직을 이용한 부정 선거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로포럼의 이같은 지적은 이경로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한 뒤, 한인 단체의 행사에서 한인회장 자격으로 축사를 하는 등 활동을 하는 것이 현직을 이용한 부정 선거 행위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앞서, 이세목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도 지난 20일 이경로 후보가 선거기간 중 한인회장으로 활동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었다.
원로포럼은 또 부정 선거 의혹을 막기 위해서 이경로 후보의 선거대책본부를 한인회 건물 외부에 설치해야 하며, 현재 뉴욕한인회에서 일하는 유무급 사무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선거 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원로포럼은 특히 “뉴욕한인회의 사무국 비용이나 기타 모금 등 공금이 이경로 후보나 다른 후보의 선거를 위해 사용되어서는 안 되며, 이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공금 유용의 혐의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 사항들에 대한 명백한 조치와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원로포럼은 현 선관위를 해체하고 중립적인 위원으로 2기 선관위를 재구성할 것을 제안한 공문<본보 3월19일자 A1면>에 대해 선관위의 조속한 답변도 요청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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