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투자회사, 미주한인 신용빌려 목적 완수후 잠적
뉴욕과 뉴저지 일원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크레딧 사기 범죄가 성행하고 있어 한인사회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한국에서 대형 부동산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과대선전을 한 뒤 ‘미국에 대대적인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은데 크레딧이 없어 자동차와 사무실을 구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가해자들은 일단 수 만여 달러의 돈을 보여주고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피해자들의 이름으로 구입한 자동차와 사무실을 약 1~2개월 동안 이용하다가 투자금액을 상환해 잠적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비록 거액을 직접적으로 사기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구입한 자동차의 리스 모기지와 사무실 임대료를 지불해야 되기 때문에 수 만여 달러를 물어내야 되는 난관에 처하게 된다.
이와 관련, 뉴저지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리차드 조)는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 부동산 투자의 활황으로 인해 한국에서 이를 악용하려는 사기범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에 대한 한인사회 부동산 및 모기지, 또는 보험인 등 전문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뉴저지 한인상공회의소의 리차드 조 회장은 “가해자들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확실한 신분과 크레딧을 이용, 자동차와 사무실 등을 얻은 뒤 소정의 목적이 완수되면 투자액을 일시에 환수한 뒤 잠적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최근 이와 같은 사기 행각에 대한 제보를 2건 받았다”며 “피해자들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상공회의소의 최호진 부회장은 “가해자들은 미국이 신용의 나라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지 동포들의 신분을 노리고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감언이설에 속지 말고 자신의 신용정보를 절대 남에게 빌려주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공회의소는 이와 흡사한 수법의 사기로 피해를 입은 한인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피해자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201-592-5999.
<정지원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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