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제 동생에게 새 생명을 주세요” 29일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열린 ‘대민봉사업무’에 참가, 한인들에게 골수기증을 호소한 이지은 씨는 “동생처럼 백혈병에 걸린 환자들에게 골수기증은 새 생명에 대한 한 줄기 희망으로 한인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컬럼비아 대학원 사회사업학과에 재학 중인 이지은 씨는 새 생명 재단(회장 김준택)과 케미리 재단, 미 암 협회 한인지부, 매트 라이프의 도움으로 ‘골수기증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지은 씨의 남동생 이은택(25)씨는 지난 2005년 UC 버클리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인 봉사기관
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중 악성빈혈로 쓰러졌다. 하지만 곧바로 마일로 디스플라스틱 신드롬(M.D.S)과 스잇 신드롬 이라는 합병증이 생겨 결국 지난 1월 급성 골수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LA 소재 ‘시티 오브 호프’ 병원에서 지난 3월10일 항암치료를 시작했으나 23일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사경을 헤매고 있어 현재로서는 자신과 맞는 골수를 찾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 되고 있다.현재 TKC-TV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이지은 씨는 “한 달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는 은택이가 체중감소로 면역기능마저 떨어지고 있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현재로서는 어떠한 항암치료도, 대체치료도 소용이 없어 골수 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이다”고 밝혔다.
새 생명 재단 이사로 골수기증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는 김세진 전문의는 “골수는 같은 인종, 같은 민족일수록 일치도가 높다. 골수기증은 남녀노소, 혈액형과 관계없으나 동양인에게는 동양인 골수가 맞는 확률이 높다. 미국은 동양계 백혈병 환자를 위한 동양계의 골수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어 50여 달러를 내야 하는 기타 인종의 골수 검사와 차별화 하고 있다.
한편 최근 골수검사가 매우 간편해져 한인들의 동참이 늘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골수검사는 면봉으로 침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서류작성을 포함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골수검사 문의 510-229-7923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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