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국제결혼 한인 여성과 혼혈 자녀들의 역할을 고민하며 함께 내일의 희망을 키워 나가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은 무지개의 집(이사장 방은숙)이 9일 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희망 2007’이란 주제로 창립 기념 기금모금 만찬행사를 연다. 기조연설자로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동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이광규 박사가 초청돼 한인 국제결혼 여성의 과거와 미래 및 국제화의 흐름에 대해 강연한다. 국제결혼 피해자로 쉼터에서 생활하며 재기한 여성들의 성공 사례 소개와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옷 수선 교실의 운영 및 통계 보고도 있을 예정이다.
1984년부터 우리 옷 입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는 질경이 우리옷(대표이사 이기연)이 올해 행사 후원을 맡아 천연소재와 천연염색으로 제작한 의상 전시와 패션쇼가 열리며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해 무지개의 집 운영기금 마련을 돕게 된다. 패션쇼 모델로는 혼혈인 자녀들과 이사진들이 참여하며 풍물놀이, 상모돌리기, 봉산탈춤 등의 무대도 마련된다. 무지개의 집은 올해 행사에 국제결혼 여성단체인 한미여성회 총연합회(회장 실비아 패튼), 한미혼혈인협회(회장 빅터 한), 국제결혼여성 전국선교협의회(대표 김민지 목사) 등의 관련 단체들을 초청해 앞으로 무지개의 집과 공동으로 펼쳐나갈 사업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혼혈인 자녀에 시민권 자동부여 법안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은 물론, 올 여름 혼혈자녀들의 한국 방문 프로그램 및 국제결혼 1세대와 혼혈인 자녀들이 함께 만나는 뜻 깊은 자리 마련 등의 다채로운 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다. 무지개의 집은 국제결혼 여성과 혼혈 자녀의 인권과 복지, 문화, 교육활동을 목적으로 지난 1993년 설립됐으며 쉼터 제공, 의료서비스, 사회보장혜택 신청대행, 상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쉼터 여성과 저소득층 여성들의 노숙방지와 경제적 자리를 돕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옷 수선 교실은 운영하고 있다. ▲행사문의: 718-539-6546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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