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4주년을 맞은 무지개의 집(이사장 방은숙)이 9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기금모금 연례만찬 행사를 열고 새로운 한해를 향한 희망의 횃불을 지폈다.
‘희망 2007’이란 제목의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석, 국제화 시대에 발맞춘 국제결혼 여성 및 혼혈자녀들의 역할과 다문화가정의 권익옹호와 복지향상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나눴다. 한울풍물패와 홍재억, 정경자 부부의 탈춤공연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 행사에는 재외동포재단
전 이사장이자 현 동암연구소 소장인 이광규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와 국제결혼 한인여성의 과거와 미래를 짚어보며 “국제화 흐름에 발맞춰 한민족은 보다 열린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수 행사준비위원장은 “희망 없이 슬픔과 좌절 속에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희망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이 있으며 그 힘을 이웃에 나눠주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순옥 사무국장은 활동보고를 통해 “앞으로 국제결혼 한인여성의 실태 조사와 혼혈자녀들의 한국방문 및 문화교실 등을 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무지개의 집은 개인 자원봉사자로 수고한 김남희, 김덕혜씨에게 나눔상을, 단체로 봉사한 아름다운교회 바울선교회와 한빛교회 청년부에게 비전상을 각각 수여했다. 행사 협찬을 맡은 질경이 우리옷(대표이사 이기연)도 이날 의상 전시와 패션쇼를 겸한 판매행사를 열어 무지개의 집 운영기금 마련을 도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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