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납세번호 발급 2005년 비해 30% 증가
개인납세번호(ITIN)를 발급받는 서류 미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06년도 소득세 보고 마감일이 오는 17로 다가온 가운데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 통과 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에 따라 이를 이용해 개인 소득 보고를 하는 경우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발급된 개인납세번호는 총 150만 개에 이른다.이는 2005년 발급된 120만 개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특히 지난 2004년 임금명세서(W-2 Form)를 이용해 징수된 개인 세금 중 790만 달러가 납세자와 사회보장번호가 맞지 않았던 금액으로 이들 대부분이 서류 미비자들의 세금 보고 금액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개인납세번호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로 비교적 신분의 제약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현재 LA 지역을 대상으로 개인납세번호를 이용한 신용 카드 발급해주는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시티뱅크를 비롯한 대다수의 은행도 주택 모기지 신청 시 개인납세번로를 통해 모기지를 신청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뿐만 아니라 웨스트버지니아, 뉴멕시코, 유타, 일리노이즈 등 5개 주에서는 운전면허 신청 시 신분 확인용으로 개인납세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세청 넨시 마티스 대변인은 “지난 1996년 이후 사회보장번호가 없는 사람들에게 개인납세번호를 발급하도록 법안이 발효된 후 많은 서류 미비자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개인납세번호 발급자의 체류 신분을 국토안보부(DHS)와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6년부터 2003년까지 국세청이 개인납세번호를 통해 징수한 세액은 총 500억 달러에 이른다. <윤재호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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