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한인타운 파출소의 유태경(오른쪽) 행정관과 박수지(가운데) 자원봉사자가 날치기 절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전단지를 식당 종업원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GG한인타운 손님 피해 빈발
흑인·아랍계 범인추정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한인 식당 고객들을 주 대상으로 날치기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GG 한인타운 파출소 유태경 행정관에 따르면 흑인 또는 아랍계로 보이는 용의자(키 6피트, 몸무게 200파운드)가 식당에 들어와 손님을 찾는 척하다가 소홀히 놓아둔 고객의 핸드백이나 가방을 날치기해 도주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주로 여성으로 식사를 하려고 가방을 옆자리에 내려놓거나 의자에 걸어뒀다가 절도 타겟이 됐다. 범행 시간은 한인 식당들이 바쁜 점심 때인 오후 2시께 또는 저녁 9시께다. 피해액은 적게는 400달러에서 많게는 4,000여달러에 달한다.
유태경 행정관은 “지난 4월 한달 동안에 GG 한인타운에서 4건의 날치기 절도사건이 신고됐다”며 “흑인이나 아랍계로 추정되는 범인이 GG 타운에서 날치기 절도를 저지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유 행정관은 이같은 날치기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은 핸드백이나 가방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두거나 간수하고 ▲식당 종업원들은 수상한 사람이 들어오면 주의 깊게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 행정관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GG 한인타운 날치기 절도사건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한글로 된 ‘경고 전단지’를 식당 업주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GG 한인타운에서 히스패닉이나 베트남계로 추정되는 절도 용의자가 바쁜 시간대 식당에 들어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는 것처럼 서성거리다가 손님들의 지갑을 훔쳐 도주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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