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안 한인회장(오른쪽 2번째)과 안영대 전 한인회장(오른쪽 3번째)이 ‘OC 이민 30년사’ 인수·인계식을 갖고 악수를 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준구 부회장, 이영희 이사장. 맨 왼쪽은 이명복 수석 부회장.
어제 공식 인계식… 출간관련 잡음 일단락
내달1일 400명 초청
출판기념회 열기로
“종합회관 건립 초석”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OC 한인이민 30년사’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본보 5월7일자 20면)됨에 따라 책 출간을 맡아온 안영대 전 한인회장이 현 한인회(회장 잔 안)에 9,400여권(원본 및 수정본)의 책을 인계, 이민사 출간에 관련된 잡음은 일단 일단락됐다.
한인회와 안영대 전 회장은 10일 오후 2시 한인회 사무실에서 현재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이민사 서적을 한인회에 넘기는 인수·인계식을 가졌다.
안 회장은 “그동안 이민사 문제로 잡음이 많았는데 잘 해결되어 화합적인 분위기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이민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한인사회 인사들과 도네이션한 한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안영대 전 회장은 “그동안 이민사의 내용을 보다 더 잘 만들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는 와중에서 의견 대립이 생겼다”며 “OC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를 담은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회측은 이민사를 인계함에 따라 6월1일 오후 7시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룸에서 400여명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영희 한인회 이사장은 “이번 이민사 출판기념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책 출간을 축하해 주었으면 한다”며 “이 책자가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한인종합회관 건립에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OC 이민사는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 창고에 보관 중으로 일부를 한인회 사무실로 가져올 예정이며, 출판기념회를 통해서 400여권을 배부할 계획이다. 이민사 제작으로 인한 부채는 4만2,000여달러이다.
한편 OC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 3일 열린 긴급 임시 이사회에서 ▲OC 이민 30년사에 관한 모든 책자(원본 및 수정본)와 회계서류 및 부채를 한인회에서 인수하며 ▲19대 한인회 책임 하에 이민 30년사 기념책자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기존 부채에 관해서는 출판기념회에서 발생한 잉여금액으로 우선 변제하고 ▲부족 시에는 차후 이민 30년사 기념책자로 인해 수익금이 발생할 때 우선적으로 변제 한다는 등의 내용을 통과시킨 바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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