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비치 교육구
헌팅턴비치 통합고교교육구(HBUHSD) 관할 고등학교에서 성경을 선택과목으로 가르치려는 계획이 좌절됐다.
HBUHSD는 8일 열린 교육위원 정기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지지하는 위원이 부족해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는 데도 실패했다. 매튜 하퍼 재정위원과 이번 운동을 주도한 월터 슐츠 등 웨스트민스터 제일장로교회 신자들이 안건으로 다뤄 줄 것을 요구했다.
수잔 헨리 위원장은 최소 2명의 교육위원이 지지 의사를 밝히거나 관심을 나타내면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나, 단 한명의 교육위원도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자동 폐기됐다.
반 릴레이 교육감은 회의에 앞서 “한 과목을 추가하면, 한 과목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현 선택과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그럴 필요를 못 느낀다”고 밝혔다. 주 교육법은 특정 종교를 홍보하지 않고 문학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다면 성경도 선택과목으로 가르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도 이같은 움직임을 주도했던 월터 슐츠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경의 선택과목 선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위원들은 이 같은 계획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OC에서 성경을 선택과목으로 가르치는 곳은 로스알라미토스 통합교육구 관할 학교뿐이다. HBUHSD에는 헌팅턴비치, 웨스트민스터, 파운틴밸리 지역 고등학교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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