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정상담소를 10여년 동안 꾸준히 후원해온 한인 인사들이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가정상담소, 창립 17주년 기금만찬회 성황
한인인사 320여명 참석
후원자들에 감사패 증정
10만여달러 모금 성과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OC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비영리 기관인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연영숙·소장 수잔 이)는 지난 10일 저녁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에서 320여명의 한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7주년 기념 기금모금 만찬회를 개최해 10만여달러를 모금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한미가정상담소는 10년 이상 꾸준히 후원해 준 한인 인사 및 업체 대표 37명을 선정해 감사패를 증정했다. 연영숙 이사장은 “숨어서 돕고 있는 후원자들, 600여명의 중보기도자, 후원 이사, 또 늘 기도하며 겸손하신 27명의 이사들과 그 가족, 자원봉사자, 특히 지난 10년간 혼신을 다해 일하고 은퇴한 김선영 전 소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수잔 이 소장은 “지난 한해 동안 부부갈등, 자녀갈등, 마약, 도박, 정신질병 등 각양각색의 아픔을 가진 2,200여명이 상담소를 찾았다”며 “고통을 간직한 분들은 조건 없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활짝 오픈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한미가정상담소로 명칭을 개명한 상담소는 한인 가정상담 기능을 넘어서 건강한 가정을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한 한인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기 위해 ‘호프 커뮤니티 스쿨’을 운영 중이며, 이 외에 여성 및 부모 서포트 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호프 스쿨에는 현재 5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되어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상담을 받은 한인 2,200여명 중에서 부부갈등이 295건(13.4%)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자녀갈등 265건, 배우자 폭행(정신·신체) 242건, 경제파탄 216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미가정상담소를 10년 이상 후원해 온 한인 인사와 업체, 기관들은 길벗약국, 김약국, 박수영 내과, 세리토스 연합감리교회, 스와니 미용실, 시온성 중앙교회, 안효민 외과, 중앙은행, 한미은행, 연규호 내과, 연영숙 방사선과, 제너럴 툴 김인호, 파트너스 심진, 조이스 니트, 허인 산부인과, 도경애 물리치료과, 임승향 변호사, 잔 신 보험, 미미안경, OC 라이온스클럽, 데이빗 유, 베델교회, 웬디 유, 수잔 최, 태양부동산 김철호, 김목자, 보안당, 파이오니어 약국 배기호, 덕키사 황영숙, 권영덕 박사, 김미군, 이행지, 김선영, 정정애, 김순련, 방요한, 방연숙, 비지 비 프랜차이즈 유분자, 에드워드 메디칼, 뉴서울 바비큐 안영대, 안처례, 박순하 박사, 케이 박, 정수연, 그레이스 염씨 등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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