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전 차 바다 추락
시민들 뛰어들어 구했다
한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12일 대너포인트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는 완전히 물속에 잠겼지만, 운전자는 인근에 있던 시민들의 구조로 생명을 건졌다.
사고 당시 아버지와 함께 보트에 페인트칠을 하던 셰인 라보이(대너포인트·38)는 리타 레볼테도(노스리지·54)가 몰던 2003년형 다지 밴이 물속으로 추락하는 소리를 들은 뒤 운전자를 건지기 위해 바다로 몸을 던졌다. 또 다른 시민인 제레미 반 거프(샌디에고·30)도 동시에 미니밴으로 접근했다.
두 사람은 수압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문을 열고 여성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OC 소방국 스티브 밀러 대변인은 “라보이와 거프가 레볼테도의 생명을 구했다”며 정식으로 상패를 수여할 뜻을 밝혔다.
소방 당국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아 바다로 돌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전자인 리타 레볼테도는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고, 사고 차량은 이 날 오후 5시30분께 인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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