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틴밸리 12학년
OC선 12명 선발돼
파운틴밸리 하이에 재학중인 한인 다니엘 오군이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GMS) 수상자로 선정됐다.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은 미전역에서 매년 1,000명의 고등학생을 선정해 최장 10년 동안 고등교육비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올 해 OC에서는 12명의 12학년 학생이 선발됐다. 오군을 포함한 장학생들은 대학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게이츠 앤 멜린다 재단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GMS는 총명하고 영리한 학생이 가정의 경제적 형편 때문에 대학교육의 기회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빌 게이츠의 신념으로 1999년에 시작됐다. 아시안·라티노·흑인 등 소수계 저소득층 학생 중 수학, 과학, 엔지니어링, 교육, 도서관학, 공중보건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의 대학 학비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측은 오는 2019년까지 총 10억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GMS 수상자는 장학금을 통한 경제적인 도움 외에 리더십 훈련을 통해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밑거름도 제공받는다.
수상자 중 한 명인 라퀸다 하이 낸시 누엔양은 “이제 학자금 걱정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정말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 재학 예정인 누엔양은 졸업 때까지 최소 18만 달러를 지원받고, 의대에 지원할 경우 최대 30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다음은 OC 지역 GMS 수상자로 선발된 12명의 학생. 다니엘 오(파운틴밸리 하이), 브라이언 아그레다노(애나하임), 플린트 루(풀러튼), 린다 누엔(웨스턴), 매이시 누엔(애나하임), 마르시엘라 레데즈마(소노라), 낸시 누엔(라퀸타), 아멜리아 누엔(웨스트민스터), 디엡 봉(웨스트민스터), 앨리슨 트렁(새들백), 트리샤 멜렌드레즈(샌타애나), 말리사 야네즈(성마가렛 성공회학교)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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