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서비스, 교육이수자 조사
84%가 “경각심 갖게돼”
젊은층 비율 증가 추세
재범 비율 상당히 높아
OC 지역 음주운전자의 70% 이상이 20대와 30대 운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 복지센터(관장 이지연)의 모기관인 KC 서비스가 자체 음주운전자 교육 프로그램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설문조사에는 141명이 참가했고,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응답자의 신원은 모두 익명 처리했다.
14일 발표된 이 자료에 따르면 역시 음주운전자 숫자는 남성이 여성을 압도했다.
KC 서비스에서 음주운전자 교육을 받은 학생의 87%는 남성이었고, 여성은 13%에 불과했다. 법원의 명령을 받아 프로그램에 참가했지만 교육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린 응답자가 전체 84%에 달했다.
코리안 복지센터의 이지연 관장은 “예년에 비해서 한인 젊은층의 음주운전 교육 참여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며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최근 들어 강화되어 감옥가는 케이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재범 비율도 높았다. 설문 참가자의 절반 이상(52%)이 음주 또는 약물 문제와 관련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음주운전과 약물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할 경우 고려할 단체나 기관으로는 88%가 알콜중독자협회(Alcoholics Anonymous)를 꼽았다.
이 밖에 마약중독자협회(31%), 음주운전자 교육 프로그램(24%), 재활센터(14%), 약물치료센터(13%), 병원(9%), 교회(5%)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KC 서비스는 1980년대부터 법원의 공인을 받은 다양한 음주운전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714)449-1339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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