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서니힐스 고교와 한인학부모회, 교육재단 관계자들이 기금전달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니힐스고교 한인학부모회
학교교육재단에 발전기금으로
풀러튼 서니힐스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켈리 안)가 ‘서니힐스 고교 교육재단’에 1만달러의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기금은 학교 안내 표지판 설치와 한인 ESL 학생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된다.
21일 서니힐스 고교 교육재단(이사장 스캇 다니엘) 이사장 사택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켈리 안 회장은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행사 때마다 은행과 마켓 등 풀러튼 지역 각종 한인 업체들이 지원해준 기부금을 모아 이번에 교육재단에 전달한 것”이라며 “후원업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니힐스 고교 한인학부모회는 지난해에도 학교 도서관에 한국을 알리는 책자를 구입해 달라며 2,000달러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날 기금을 전달받은 서니힐스 고교 교육재단은 지난해 학부모들이 서니힐스 고교를 지원하기 위해 결성한 비영리단체로 학교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이스 신 이사는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립학교는 학부모와 지역 사회의 도움이 없으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교육재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재단은 지난 9개월 동안 약 4만5,000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하는 이런 교육재단은 주로 개별 학교나 교육구 단위로 구성돼 예산 부족에 허덕이는 공립학교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풀러튼에서만 트로이 고교와 풀러튼 고교에 교육재단이 조직돼 있고, 어바인에도 어바인 교육구를 돕는 공교육재단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교육재단은 모두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기부를 한 기업이나 개인은 세금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교육재단을 통해 1만달러의 기금을 지원받게 될 서니힐스 고교 에드 아킨슨 교장은 “후원금도 기쁘지만, 강력한 후원그룹인 한인학부모회와 교육재단이 학교를 위해 힘을 합쳐준데 감사한다”며 “우리 학교는 영어가 서툰 학부모의 학교 행사 참여를 돕기 위해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교직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한인학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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