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애나하임도 범죄 줄어
주검찰 ‘범죄통계’
어바인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발됐고, 풀러튼에서는 강력범죄가 20% 이상 급증했다.
주검찰이 21일 발표한 ‘2006 범죄통계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0만 이상의 OC 도시 중 어바인·헌팅턴비치·가든그로브·애나하임은 범죄율이 낮아졌다. 하지만 풀러튼·샌타애나·오렌지는 2005년에 비해 오히려 범죄가 늘었다.
서니베일·사우전옥스·샌타클라라·시미밸리와 함께 가주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5개 도시로 꼽힌 어바인에서는 지난해 총 121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2005년의 151건에 비해 17% 낮은 수치다. 경범과 대물범죄를 포함한 전체 범죄건수도 6% 줄었다.
헌팅턴비치 역시 지난해 12.7%라는 큰 폭의 강력범죄 감소 성과를 거뒀고, 가든그로브가 5.7%로 그 뒤를 이었다. 애나하임은 3.6% 줄었고, 코스타메사는 2005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OC 셰리프 관할지역은 강력범죄 발생이 소폭(0.8%) 늘었고, 샌타애나는 8.3% 증가했다. 한인 밀집지역은 풀러튼에서는 강력범죄가 20.3% 늘었고, 오렌지시의 범죄율도 32.4% 급등했다.
어바인시 베스 크롬 시장은 “어바인 경찰국과 커뮤니티 모두가 경축할 일”이라며 “치안 유지를 위해 계속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풀러튼 경찰국 린타 킹 사전트는 “지난해 술집이 많이 문을 열었는데, 술집 주변에서 폭행사건이 자주 발생한 게 강력 범죄율 증가의 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물범죄의 경우 헌팅턴비치를 제외한 7개 대도시에서 모두 발생률이 감소했다. 강력범죄는 살인·폭행·강간 등 사람을 상대로 한 범죄고, 대물범죄는 절도와 도난처럼 주택이나 사물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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