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 소환운동 스캔들로 인해 지난해 사퇴한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교육구 제임스 플레밍 교육감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소환 청원서에 서명한 교사·학부모 명단과 그 자녀들의 학교 재학정보가 기록된 ‘적명단’(Enemies List)을 작성하는데 공적 자금을 사용한 혐의 때문이다.
OC 검찰은 24일 제임스 플레밍 전 교육감을 공금유용, 불법공모, 학교 자금의 정치적 목적 사용 등 세 건의 중범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입증되면 플레밍은 최대 4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첫 공판은 6월15일 오전 9시 샌타애나 법정에서 열린다. 수잔 맥길 부교육감 역시 중범인 위증혐의로 기소됐다.
토니 랙카우카스 OC 검사장은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존경받는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플레밍 전교육감은 OC 역사상 검찰에 의해 고발된 최고위직 교육자다.
카피스트라노 교육구는 OC 남부지역 7개 도시를 관할하는 대형 교육구로 56개 학교에 5만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4,750명의 교사가 재직 중이고, 연간 예산은 5억6,3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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