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40여명이 캐나다 토론토에 체류하면서 이민망명국에 난민신청을 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의 탈북자 지원 민간단체인 한보이스(Han Voice)의 캐시 김 이사는 31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토론토에는 현재 40여명의 탈북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들이 제3국에서 곧바로 캐나다로 왔는지, 아니면 한 때 남한에 망명했던 탈북자인지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3국 체류 탈북자가 캐나다로 직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들 대부분은 남한에 입국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이사는 “이민망명국에서는 각각의 신청사례를 분석하고 문제여부를 조사한 후 난민지위를 최종적으로 부여하지만 탈북자들이 난민지위를 부여받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탈북자 대부분이 신분증명서를 갖고 있지 않아서 그들이 북한인이라는 점을 증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일부 탈북자들의 경우 올 여름에 난민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산 삭감 등의 이유로 올 가을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현재 캐나다에 체류 중인 탈북자들은 정부가 지원하는‘쉼터’에 머물면서 캐나다 달러로 3달러 90센트를 일당으로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취업허가서를 받아 일을 하고 있다.
한보이스에서는 이들의 어려운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난민지원 신청 서류를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법률적 자문도 지원하고 있으며 탈북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돕기위해 2달러75센트에 달하는 승차권 모금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캐나다 달러로 2500만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한보이스는 100여명의 한인 2세 법조인 등 전문직 종사자와 학생을 중심으로 지난 4월 창립한 북한인권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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