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비롯한 금융시장이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으로 인해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
지난 7월말 경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을 강타하여 짧은 기간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던 금융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기금의 금리 동결 조치를 포함하여 지난 주말 각 국 중앙은행의 금융 시장에의 긴급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차츰 안정세를 회복하며 반등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도 지난 9일 이례적으로 캐나다 금융시장은 불안하지 않다는 이례적인 성명서 발표와 함께 시장 개입 조치로 금융 시장 안정에 나선 바 있다 (본보 8월 11일자 보도 참조).
이러한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로 인해 캐나다와 미국은 물론 한국, 일본 등 세계 증시가 모두 일제히 반등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토론토 주식시장은 13일 오후 1시 43분 149.74포인트가 상승한 13,616.0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의 다우존스와 나스닥도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앙은행의 개입과 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반등에 대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앙은행의 적절하고 정당한 시장 개입 조치로 인해 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캐나다 JP모간증권의 테드 카마이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는 유효·적절했으며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시장 안정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 삭스도 5가지의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이러한 유동성 위기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유동성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며 금융시장의 반등을 단순히 기술적인 것으로 분석하는 신중한 견해도 무게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혼란한 환경 하에 9월5일로 예정된 중앙은행의 금리 발표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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