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밤 밴쿠버 그란빌서 발생
▶ “경찰에 흉기 휘두르다 참변”
1주일 전 중국계 레스토랑에서 8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총격사건에 이어 13일에도 또 한 건의 총격사고가 밴쿠버 다운타운 그란빌 지역에서 발생, 1명이 사망했다.
하워드 초우 밴쿠버 경찰 대변인은 13일 밤 다운타운 남쪽 지역 도로에서 흉기를 갖고 경찰을 공격하려는 한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초우 대변인은 이날 저녁 9시 30분 경 나이트클럽 바깥에서 두 명의 남성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경찰이 신속히 출동했을 때 두 명이 자동차 밖에서 싸우고 있었고 이중 한 명이 자동차 체인을 들고 경찰을 공격해 경찰 한 명이 체인에 머리를, 또 다른 경찰은 얼굴을 각각 타격을 받는 순간 제3의 경찰이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격사고는 그란빌 15가와 16가 사이에서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경찰이 흉기를 갖고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제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지만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초우 대변인은 이날 경찰이 몇 발의 총격을 가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지만, 사고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들은 6∼8발을 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원을 밝히길 꺼린 또 다른 목격자는 커피를 마시고 밖으로 나와 두 블록 정도를 걸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총격을 가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병원에 실려간 경찰은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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