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우리 떡, 우리 문화’ 행사 대성황
제12회 한인거리축제에서 본보가 주최하고 경남대학교 전통식생활연구원과 미림떡집이 공동 주관한 ‘우리 떡, 우리 문화’ 행사가 대성황을 이루었다.
‘우리 떡~’ 행사는 11일 오전 11시30분 행사 관계자들과 정종하 한인회 회장, 이국무 상의 회장, 홍세흠 평통 회장, 장기남 문화회관건추회 회장, 김태훈 체육회 회장, 월터 손 한인사회발전협의회 회장, 김순 상록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색적인 3색 가래떡 오프닝 테입 커팅식으로 시작됐다. 정종하 한인회장은 “한국 전통 문화를 통해 한국의 맛을 풍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행사팀에 감사한다” 며 “한인 축제는 우리 문화를 현지 사회에 소개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로 우리 전통을 고수 하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2세들에게 전달해 한인들의 위상을 정립하고 축제를 통해 우리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속시켜야 한다” 고 전했다. 상공회의소 이국무 회장은 “떡으로 오프닝 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며 “우리 문화를 소개 하는데 있어 다양한 방법과 기발한 생각으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축제가 성황을 이루는 축제로 발전해야 한다” 고 밝혔다. 장기남 건추회 회장은 “고유의 떡 문화를 우리의 2세들과 외국인들에게 선보여 아름다운 우리 멋과 맛을 선보이는 훌륭한 행사이다” 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 문화를 지키고 전수 계승 하는데 한인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떡메치기 시연과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해 떡메를 쳐보는 행사가 이어졌으며 세계에서 제일긴 인절미 만들기도 시도돼 큰 관심을 모았다. 브린마와 캘리포니아가 만나는 곳에 거주하는 70세의 오성환씨는 “어려서부터 떡메를 많이 쳐 봤는데 미국 이민 생활을 하면서는 처음이다” 며 “옛 생각과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올라 대단히 기분 좋다” 고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6시 경에는 150여명의 축제 참가자들이 ‘우리 떡, 우리 문화’ 행사팀이 준비한 세계에서 제일 긴 인절미 만들기에 도전했으나 최고기록 94.5m에 미치지 못한 40.23m를 기록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전통식생활연구원 김영복 원장은 “미국내 여러 도시에서 떡과 한과를 주제로 한 많은 행사를 실시해 왔지만 처음 선보이는 시카고 지역의 높은 관심에 놀랐다” 며 “다양하게 선보인 여러 종류의 떡은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모양이 예쁜 한과는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고 말했다. <정규섭 기자>
사진: 세계에서 제일 긴 인절미 만들기에 도전한 축제 참가자들이 진지하게 인절미를 만들고 있다.<임명환 기자>
8/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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