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모금 골프대회에 한인, 체육인등 대거 참여
불치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증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돕는 근위축증협회(Muscular Dystrophy Association/MDA)를 후원하기 위해 한인 청년 사업가가 나섰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병인 근위측증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치료를 지원하기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MDA의 ‘2007 Bad Pants Open’ 골프대회에 한인 사업가 이동주씨가 사업 동료 홀랜드 낼슨씨와 함께 대회 공식후원자로서 주류사회의 유명 인사들을 초청하고 나선 것. 15만달러 기금을 목표로 현재 8만여달러의 기금을 마련한 이번 골프대회에는 1985년 시카고 베어스의 수퍼 보울 챔피언 등극시 맹활약했던 리시버 데니스 멕킨논씨를 비롯한 16명의 전,현직 풋볼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정치인으로서는 제시 와이트 일리노이 총무처 장관을 비롯한 주정부, 시정부 관계자들과 시카고 일원의 경제인 등 현재까지 179명이 대회에 참가예약을 마쳤다.
한인 사업가 이동주(미국명 데비드 이)씨는 1996년 이탈리안 식당을 운영하던 주인이 잃어버린 4만여달러를 우연히 발견 주인에게 돌려줘 한인사회를 비롯한 현지사회에서 보기드문 선행의 인물로 주목받기도 했다. 현재 이동주씨는 LTW 셀룰러폰과 일본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주씨는 주운 돈을 주인에게 돌려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내가 사업인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번 행사는 내가 받았던 그 사랑을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도 이제 현지사회에 많이 알려진 만큼 현지사회의 어린이를 돕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한인들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 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 또한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 한인들도 주류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도하게 됐다. 이번 골프대회는 어린이를 돕는 것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의 주요 인사들과도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문의: 630-479-8282)
사업 동료 홀랜드 낼슨씨는 어린이를 돕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며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전 풋볼 선수 데니스 맥킨논씨는 인종, 성별, 체류신분을 떠나 이 땅의 어린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병마와 싸우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 중의 하나다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행사 관계자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골프가 열리는 인디안 레익 힐튼 리조트 잔 갤런 매니징 디렉터는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행사를 힐튼 리조트에서 개최해 기쁘다라며 행사에 참가는 한인 및 골퍼들이 새로 단장된 PGA급 골프 코스에서 멋진 승부를 펼치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2007 Bad Pants Open 골프대회는 오는 9월10일 11시 블루밍데일스 소재 인디안레익 힐튼 리조트에서 샷건방식으로 진행된다.
<임명환 기자>
8/13/07
사진: 불치병 아동돕기 골프대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왼쪽부터 홀랜드 낼슨, 잔 갤런, 데니스 맥킨논, 이동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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