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이 한인가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지자 빅토리아 거주 교민들은 대체적으로 “평소 화목하던 가정에서 이러 일이 일어나다니 ”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현자 빅토리아 한인회장은 “숨진 이씨 부부가 그 동안 한인회 일에 봉사를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부인 박씨와도 평소와 다름없이 밝게 통화해 이상한 기미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유 회장은 “이씨가 식당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무척 친절하게 대해 좋은 인상을 가졌는 데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겨 너무 놀랐다는 말밖에 아무 생각도 떠 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목회 활동중인 한인 조씨는“조용하던 타운에서 엄청난 사건이 한인사회에 일어났다”며“얼마전 미 버지니아 총격사고에 이어 또 다시 한인이 관련된 살인 사건이 발생해 무척 애석하나 숨진 가족이 캐나다 시민권자로 알려져 한인이라는 이야기는 언론에 많이 나오고 있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했다.
빅토리아 한인회는 5일 임원 회의를 열어 이 사건의 장례절차와 한인사회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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