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UH)산하 10여개 캠퍼스에 등록한 학생수가 5만 804명으로 전년동기 소폭 증가한 가운데 오아후 캠퍼스가 가장 큰 증가치를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1학년 신입생을 받은 오아후 서부 캠퍼스의 학생수는 971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8.2%인 74명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UH 시스템 본교인 마노아 캠퍼스에 등록한 학생수는 1.5%에 해당하는 301명이 줄어 2만 6명을 기록했다.
UH 힐로 캠퍼스의 경우 2.6%인 91명이 증가해 3,608명이 등록했다.
UH의 린다 존스루드 학업기획정책 부학장은 최근들어 인상되고 있는 등록금으로 인해 학생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원을 유지하고 있어 안심이라고 전했다.
올해들어 UH는 6년에 걸쳐 등록금을 2배로 인상시키는 계획의 2번째 해를 맞고 있다.
존스루드 부학장은 “현재 대학측은 보조금지급 등의 방안을 통해 지역학생들을 모집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내 커뮤니티 칼리지의 학생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총 7개의 커뮤니티 칼리지 캠퍼스를 두고 있는 UH 시스템은 올해 입학생이 630명 증가해 총 26,219명이 등록한 상태다.
이 중 리워드 커뮤니티 칼리지가 224명이 늘어 가장 많은 숫적 증가를 보였고 하와이 커뮤니티 칼리지는 198명이 늘어 8.4% 증가율을 기록했다.
존스루드 부학장은 경제가 활성화되고 실업율이 감소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미뤄두고 직장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하와이 경기가 나쁘지 않은만큼 커뮤니티 칼리지의 학생 등록수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