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항공이 지난 2/4분기에 1,88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적자폭은 1년전의 280만달러보다 6배나 큰 것이다. 알로하 항공측은 높은 연료비와 항공료 가격경쟁을 적자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항공료 가격경쟁은 지난 2006년 6월 고!항공이 하와이노선 운항에 뛰어들면서 시작됐다.
고!항공은 이웃섬 편도요금을 39달러로 낮췄으며 때때로 19달러로 까지 낮추면서 하와이언항공과 알로하항공이 양분해 가지고 있던 하와이 항공마켓에 진입을 시도했다.
하와이언과 알로하 항공도 그때마다 고!항공 요금에 가격을 맞추며 경쟁에 뛰어들었고 이웃섬 항공료는 이전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이들 세 항공사는 높은 연료비와 가격경쟁으로 인해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하와이언항공은 2천만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피닉스에 본사를 둔 고!항공의 모회사 메사항공그룹도 이익을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메사항공그룹의 손실은 주가하락과도 관계가 있다. 메사항공이 하와이 항공시장에 뛰어들던 2006년 6월에는 이 회사의 한 주당 가격은 8.95달러였으나 이달 17일 현재 4.86달러로 떨어졌다.
한편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항공사가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39달러대의 이웃섬 항공료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항공으로 인한 가격경쟁이 시작되기 이전에는 이웃섬 항공료가 70~ 80달러대 선이였으므로, 적어도 50달러대 정도로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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