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아코 지역에 고층건물과 샤핑몰을 건설한다는 애초의 재개발 계획이 취소된지 1년이 지난 지금 지역개발 자문위원회는 다시모임을 갖고 이 지역에 가장 적합한 개발안을 구상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번 준비작업과 보고서가 완성되려면 최소한 1년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카카아코 개발계획은 또다시 지연될 것이 확실해 졌다.
카카아코 개발계획의 현 상황에 대해 잘 아는 이들은 프로젝트가 계속 늦어지는 이유로 너무 많은 이익단체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올해 4월에 구성된 카카아코 지역개발 자문위원회에는 서핑 동호회, 미술가들, 그리고 환경론자들에 이르기까지 최소한 45개의 단체를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거의 6개월동안 조직구성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씨름해오다 지난주에 이르러서야 회원투표 방식과 대외활동 범위, 그리고 회원가입 등의 안건에 대한 절충안에 합의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자문위원회는 드디어 카카아코 지역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구상 해 볼 만한 여유를 갖게 된 것이다.
미셸 맷슨 자문위원은 이와 관련 이제야 드디어 출발선상에 선 느낌이라고 밝히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한편 주 정부는 앞으로 수년간 크게 변모할 카카아코 지역과 케왈로 분지의 관리를 맡아 인근의 호놀룰루 해양조선소 부지를 정리하고 이 곳으로 입주를 원하는 대형 업체와 연구소등 과의 교섭을 진행하게 된다.
근래 들어 카카아코 지역에는 하와이주립대의 의과대학 건물과 각종 콘도들이 들어서기 시작 한 상태이다. 또한 주 정부는 이곳의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도로를 개수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개발 자문위원회는 현재 이미 건설계획이 확정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암연구센터와 하와이 원주민 사무국의 본부건물의 감독과 케왈로 분지로부터 호놀룰루 항구까지의 220 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의 개발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카카아코 지역은 주 정부 소유의 토지이나 12에이커 정도를 소유한 카메하메하 스쿨과 하와이 전기공사 등도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아코에 공연예술센터를 구상 중인 메릴린 크리스토포리 자문위원은 공공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라고 밝히며 “각각 다른 입장을 가진 단체들이 서로를 보완해 가며 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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