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내”“내야”
한미동포재단(이사장 박형만)이 연임 이사비 납부 문제로 이사들 사이에 미묘한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사회는 지난 3월 정기이사회에서 3년 임기의 이사직을 연임할 경우 1,000달러의 이사회비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1일부터 연임에 들어간 박형만 현 이사장이 이사회비를 납부했다. 하지만 박 이사장과 동시에 연임에 들어간 다른 5명의 이사 가운데 양회직·추부원·조지 최 등 3명의 이사들이 회비를 내지 않고 있다.
연임 이사회비를 결정한 시점이 3월로 자신들은 1월에 연임 임기가 시작됐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는 게 이들의 논리. 추부원 부이사장은 “연임 이사비를 내기로 한 것은 3월이고 연임된 것은 1월이라서 해당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이사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요한 총무이사는 “연임 이사비가 결정된 것은 3월이지만 이미 지난 연말에 이들 6명을 대상으로 연임 이사비 안건이 상정됐기 때문에 소급 여부를 따지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입장이다.
재단의 모 이사는 “이번 안건이 상정된 의도가 커뮤니티 봉사 기회를 넓히자는 데 있었다. 연임회비를 못 내겠다면 이사직은 사퇴하고 다른 사람이 이사로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자동이사인 남문기 LA한인회장과 당연직이사로 최병효 LA총영사가 포함 모두 21명이 이사로 있으며 이사로 선임될 경우 5,000달러의 회비를 내도록 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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