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억 2500만 달러 …1인당 최대 40 달러 혜택
▶ 추가 감세 예정
그 동안 오타와 에서 연간회계보고를 발표하던 예년의 관례를 깨고 토론토에서 행한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이번 흑자로 막대한 액수의 국가채무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올해 초 공약대로 이번 부채 상환으로 생긴 이득은 모두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만간 치러질 총선을 앞둔 선심성 발표라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하퍼 총리는 “예전 자유당 집권 시절에 발생한 흑자와 현 정권의 흑자는 그 내용과 집행과정이 다르다”며 “우리는 (자유당과 달리) 납세자에게 그 혜택을 돌려줄 것이다”라고 말해 칼끝을 자유당에게 겨눴다.
짐 플래허티 재무장관도 “앞으로 도 발표가 더 있을 예정이다”며 추가 감세 발표를 암시하기도 했다.
하퍼 총리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캐나다 납세자연맹의 존 윌리엄슨 회장은 “세금 많이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자유당이나 보수당이나 똑같은 수준”이라며 “흑자라는 이야기는 결국 국민에게서 더 많은 세금을 거뒀다는 말”이라고 비꼬았다. 자유당의 존 맥칼럼 의원도 “보수당은 더 이상 깜짝 놀랄만한 흑자는 없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고 NDP의 잭 레이튼 당수는 “이번 흑자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의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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