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예술, 보건, 치안, 노동 양호
▶ 교통, 빈부격차, 주택 등 개선필요
삶의 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밴쿠버가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밴쿠버재단이 발표한 바이탈 사인2007(Vital Sign 2007)에 따르면 환경, 교통, 주택 등 총 12개 분야로 나누어 국내 11개 다른 도시와 비교한 밴쿠버의 성적표를 보면 문화 예술, 리더 쉽, 보건, 치안, 노동의 분야는 대체로 양호하나 교통, 음식, 접근성, 환경 등은 더욱 개선할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날로 어려워지는 교통문제 해결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제일 중요한 문제로 손꼽혔다.
빈부격차와 주택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로 나타났다. 주택의 경우 2000년에서 2005년 사이 신축 주택은 2배 늘었으나 무주택자(홈리스)는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생활 보조금을 받는 가족(4인기준)이 기초생활비로 총 수입의 41%를 지출하는 반면 중간층인 연소득 5만 1000 달러의 4인 가족도 기초생활을 유지하는 데 15%의 경비를 지출하고 있어 기초 생활비 지출이 높은 도시 형태를 나타냈다.
밴쿠버재단의 제이크 커 회장은 “밴쿠버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선호하는 도시이긴 하지만 많은 주민들이 주택, 교통, 빈부격차를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상 최저의 실업율을 기록하고 있는 밴쿠버에서도 이민자의 취업문제는 여전히 심각해 캐나다 출생자에 비해 높은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어도 취업률이 더 낮아 빈곤율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이번 조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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