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덴마크의 오디오 업체인 뱅앤올룹슨(B&O)이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사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뮤직폰 `세레나타(Serenata, SGH-F310)’를 공개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레나타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방식의 뮤직폰으로, 2005년 선보인 프리미엄 휴대전화 `세린(serene)’에 이은 양사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뱅앤올룹슨이 디자인과 음향기술을 맡았다.
세레나타는 다음달 초부터 유럽 전역의 B&O 매장과 주요 휴대전화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세레나타는 제품 조작을 위해 사용되는 휠(wheel)키를 윗 부분에, LCD(액정)화면을 아래에 배치하고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키 패드를 과감히 없애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휠 키를 사용하면 한 손으로 손쉽게 음악 파일을 찾거나 전화를 걸고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또 2.26인치 LCD화면을 통해 터치스크린 방식 입력이 가능하다.
최고급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파이(Hi-Fi) 스테레오 스피커, 뱅앤올룹슨이 독자 개발한 ICE 디지털 파워앰프 등을 내장하고 편안한 착용감과 부드러운 음색의 뱅앤올룹슨 ‘이어셋3’을 세트로 제공한다.
MP3는 물론 AMR, AAC, WMA 등 다양한 형식의 음악파일 재생과 OMA DRM, WMDRM 등의 DRM 파일을 지원하며 PC의 음악파일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다. 4GB의 하드디스크를 탑재하고 있어 곡당 4MB 기준으로 1천여곡의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혁신성과 사용 편의성에 열정을 공유해 온 두 회사가 선보인 차별화된 명품 뮤직폰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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