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한글 글짓기대회 성황
▶ 사모아 비롯 10여개 한글학교 70여명 참석
제8회 한글글짓기대회가 20일 카카아코 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국일보/ 라디오 서울(AM 1540)이 해외에서 자라나는 한인 후세들에게 10월9일 한글날의 의의를 전하고 기리기 위해 매년 주최하고 있는 한글글짓기 대회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사모아를 비롯한 10여개 한글학교와 일반 학생 및 학부모와 교사 100여명이 참석해 평소 한글학교와 가정에서 갈고 닦은 자신들의 한글 글짓기 실력을 마음껏 뽑냈다.
글짓기대회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엄기영 영사는 “한글은 한민족의 문화유산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이라며 “모국어 한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열심히 한글을 배우고 오늘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라”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재하와이 한인학교협의회 팽현규 회장은 “예년에 비해 많은 한글학교들이 글짓기대회에 참가해 행사의 의의를 더한다”고 밝히고 “이제 한국어교육이 자녀들의 장래에 큰 밑거름이 되는 것을 학부모들은 물론 학생들도 인식하고 있어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한글 글짓기대회의 육성 발전의 중요성도 느낀다”고 행사 주관 소감을 밝혔다.
올해 글짓기 대회 주제는 ‘한글학교’, ‘코리안 아메리칸’, ‘하와이’ 등으로 참가 학생들은 각자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글짓기도 하며 본보가 준비한 샌드위치와 음료, 각 한글학교가 준비한 간식들을 즐기며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짓기대회에 참가했다는 한 학생(11살)은 “한글로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무척 어렵지만 3년째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한글이 영어처럼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한글학교에서 공부할 것”이라고 대회 참석 소감을 전했다.
영예의 장원과 초급과 고급으로 나뉘어 선발되는 각 부문 수상자는 오는 11월20일자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발표된다.
제8회 한글 글짓기 대회는 재하와이 한인학교협의회와 한인문학동인회가 주관하고 주호놀룰루 총영사관과 하와이 한인회가 후원했다. 또한 초이스가든, 크리스틴 김 부동산, 프로디자인에서 협찬했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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