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모르고 치솟았던 루니화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캐나다 달러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다”는 연방중앙은행 데이빗 닷지 총재의 발언에 반응하기라도 하듯 22일 루니화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닷지 총재는 21일 열린 IMF 모임에서 “현재 캐나다 달러는 국내 경기와 무관하게 너무 빨리 평가 절상됐다”며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 최근 급격히 상승한 루니화는 올 초와 비교해 21 퍼센트나 올랐는 데 그동안 닷지 총재는“부진했던 경제가 회복단계에 들어섰고 천연 자원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루니화의 평가절상은 당연하다”고 주장해왔다.
19일 짐 플래허티 재무장관의 “미 달러가 약세에 있긴 하지만 특히 캐나다 달러가 필요 이상으로 평가 절상됐다”는 발언과 맞물리면서 이번 닷지 총재의 발언은 캐나다 경제의 전체적인 숨고르기가 시작된 게 아닌가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뉴욕의 리서치 기관인 아이디어글로벌의 데이빗 파월 분석가는 “이번 하락은 닷지 총재의 발언과는 무관하다”며 “세계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한 미 채권에 몰리면서 생기는 현상일 뿐”이라 주장했다.
22일 폐장 기준 중앙은행 환율은 미 달러 대비 1.0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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