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립대(UH)의 에드먼슨 홀이 주말동안 일어난 화재로 인한 배수관 파열로 침수돼 22일 이곳에서 열리는 모든 강의와 업무일체가 취소됐다.
주 소방국은 건물 3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정확히 언제 발생했는지 확인 되지 않고 있으나 배수관 파열로 인한 건물 침수시 불이 자동 진압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주말동안 발생한 이번 사고는 건물관리인이 21일 오전 8시경에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노후된 에어컨 전기과열로 인한 화재로 뜨거운 열기에 배수관 용접부위가 파손돼 건물 침수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물에 젖은 천장타일들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내려 실내에 있던 사무기기 및 연구기재들도 상당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레니 프리드 조교수는 자신의 사무실에 설치돼 있던 220볼트짜리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측에 이번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에어컨의 노후화가 심해 교체를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프리드 조교수는 진화환경학자로 빅 아일랜드의 멸종위기에 놓인 조류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는 이번 화재로 인해 수천여개에 달하는 연구자료와 현 주립대 분자세포학과 교수인 자신의 부인이 2004년 당시 UH 홍수사태 이후 보관을 부탁했던 자료들이 모두 소실됐다고 허탈해 했다.
1962년에 완공된 에드먼슨 홀은 대학내 오래된 건물들 중 하나로 화재방지용 스프링클러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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